류현진, 마지막 모의고사… ML 최강 타선 LA 에인절스 넘어라

입력 2013-03-29 08: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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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이 대망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데뷔를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선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

이날 류현진은 3이닝 정도를 투구하며 컨디션 조절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음달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등판하기 위한 조치.

비록 단 3이닝의 투구지만 류현진에게는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타선을 경험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동안 홈런 1개 포함해 4피안타 2실점으로 혼이 났다.

메이저리그 최강이라 불리는 LA 에인절스의 타선을 살펴보면 일단 선두타자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은 마이크 트라웃(22)이 포진해 있다.

트라웃은 단순한 1번 타자가 아니다. 빠른 발은 물론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하고 있다.

중심 타선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타자인 앨버트 푸홀스(33)와 조시 해밀턴(32)이 있다. 이 둘은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위협적인 타자.

실제로 류현진은 지난 2일 경기에서 해밀턴에게 홈런을 맞았다.

이외에도 지난해 후반기 페이스 저하로 타율이 급락했지만 30홈런을 기록한 마크 트럼보(27)는 언제든지 홈런을 때려낼 수 있다.

정규시즌 개막을 채 일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선과 마주친 류현진.

이번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선을 요리하는 법을 터득한다면 앞으로 있을 정규시즌의 투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임에는 분명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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