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베이커리 회장 폭행 파문 “갑과 을의 서글픈 현실?”

입력 2013-04-30 14: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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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베이커리 회장 폭행 파문

프라임베이커리 회장 폭행 파문

‘프라임베이커리 회장 폭행 파문’

경주빵과 호두과자로 유명한 ㈜프라임베이커리 강 모(65) 회장이 한 호텔의 지배인을 폭행해 말썽을 빚고 있다고 서울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1층 주차장 입구 임시 주차장에 자신의 BMW 차량을 세웠다. 이 곳은 공적인 업무로 호텔을 방문한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등이 잠시 주차하는 곳이다.

강 회장은 호텔 측에 양해를 구하고 정차했으나, 강 회장의 차량이 수십분 동안 서 있으면서 다른 차량의 진입을 막게 되자 현관서비스 지배인 박 모씨가 강 회장에게 다가가 이동 주차를 요구했다.

강 회장은 박씨의 거듭된 요구에 “너 이리 와 봐. 네가 뭔데 내게 차를 빼라 마라 그러는 거야”라며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욕설을 듣던 박씨가 “저도 군대 간 아들이 있는 50대인데 욕은 안 하고 말씀하시면 안 되느냐”고 하자 강 회장은 “나는 70이 넘었다”며 욕설과 함께 장지갑으로 뺨을 후려치고 다시 얼굴을 3~4차례 가볍게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박 씨가 얼마나 세게 맞았는지 강 회장 지갑에 들어 있던 신용카드 등이 10m쯤이나 날아갔다”는 목격자들의 증언도 전했다.

한편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프라임베이커리 공식 블로그에는 누리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현재 블로그는 폐쇄된 상태고 회사 측의 공식해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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