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6이닝 2실점 3승…롯데 5할 승률 복귀

입력 2013-05-0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임재철 결승타…두산, 2연패 뒤 첫승

영웅들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을 3연파하면서 KIA를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막내구단 NC는 창단 첫 3연전 스윕의 새 역사를 쓰면서 탈꼴찌에 성공했다.

넥센은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넥센은 이로써 16승7패로 이날 패한 KIA(15승1무7패)를 0.5게임차로 제치고 시즌 처음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5월 25일 이후 342일 만의 1위다.

양 팀의 특급 마무리투수들의 난조 속에 승부는 혼탁해졌다. 1-1 동점이던 9회초 1사 1·2루서 등판한 삼성 오승환은 김민성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9회말에는 세이브 1위를 달리는 넥센 손승락이 배영섭과 최형우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10회초 1사 만루서 삼성 7번째 투수 이우선의 폭투로 허무하게 갈렸다. 삼성은 시즌 첫 3연패와 함께 첫 스윕패를 당했다.

3일 연속 만원사례를 이룬 잠실에선 두산이 KIA에 6-4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스윕 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KIA는 역대 원정경기 최다연승 기록(15연승)에 도전했지만 14연승에서 마감했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4-3으로 꺾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롯데 김대우는 1회 결승 2점홈런으로 데뷔 첫 아치를 그렸다. 한화는 최진행이 7회 시즌 마수걸이 솔로홈런을 때리는 등 3안타 2타점으로 슬럼프 탈출의 실마리를 잡은 게 위안거리.

NC는 마산 LG전에서 8-1로 이겼다. NC의 창단 첫 승 제물이었던 LG는 3안타의 빈공 속에 스윕 패의 수모까지 당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