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DB
어깨 통증을 털어내고 뒤늦게 1군에 합류한 윤석민은 4일 넥센전에서 3.2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4-3으로 앞선 4회 2사 만루 위기서 등판해 급한 불을 끄는 등 시즌 첫 등판에서 힘찬 피칭을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 주무기 슬라이더 역시 최고 141km를 찍었다. 선 감독은 “위급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는데, 역시 경험 많은 선수로 자신의 볼을 뿌리더라”며 “운 좋게 구원승도 챙겼으니, 이제 더 좋은 기분으로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동|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