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

입력 2013-05-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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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사진제공|KT

‘국민 공모’ 팀 명칭 확정…귀재·마법사란 뜻

프로야구 제10구단 KT가 팀 명칭을 ‘위즈(Wiz)’로 확정했다.

KT는 7일 “국민과 함께 하는 구단의 취지로 진행했던 프로야구단 명칭과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와 함께 팀 명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Wiz는 ‘비상한 솜씨와 비범한 재능을 가진 사람, 달인, 귀재’를 지칭한다. ‘위저드(Wizard)’의 축약형으로 마법사란 의미도 담고 있다.

KT는 응모를 받은 뒤 다수의 브랜드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진행한 결과 ‘KT 위즈’가 읽거나 발음하기 쉽고, 친근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 ‘재주가 많다’, ‘재미있다’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연상돼 KT야구단이 추구하는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KT는 “위즈라는 팀 명칭에 걸맞게 기존 9개 구단을 상대로 ‘야구 달인’과도 같은 뛰어난 플레이로 돌풍을 일으킬 뿐 아니라, 구단 운영에 있어서도 다양한 IT인프라와 앞선 기술을 활용해 즐겁고 놀라운 ‘마법과 같은 야구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T는 ‘위즈’를 제안한 이범준(32) 씨에게 2015년부터 수원구장 홈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영구지정좌석을 제공한다. 우수작 10명에게는 아이패드 4세대 LTE를 증정한다. 이밖에 KT 야구단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에선 수원구장 활용과 세분화된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마케팅을 제안한 고려대 피타고라스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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