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몸값, 더 뛴다…獨언론 “EPL팀, 1400만 유로 제시할 것”

입력 2013-05-10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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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아닷컴]

‘공식 몸값’이 1000만 유로(약 143억원)로 책정된 손흥민(21·함부르크)의 몸값이 더 뛰어오를 전망이다.

독일방송 ‘N-TV'는 9일(한국시각)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가 1000만 유로의 이적료에 공식적으로 손흥민의 영입제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함부르크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이며, 손흥민은 팀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함부르크의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 역시 사실상 손흥민의 이적이 현실임을 인정하고 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차후 팀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영건’임을 인정받고 있다. 도르트문트로서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마리오 괴체(21)-타 팀 이적이 예상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 대신 손흥민을 기용, 빈 자리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는 셈이다.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괴체-레반도프스키-마르코 루이스-일카이 귄도간 등 젊은 선수들을 집중 육성해 최근 3년간 두 차례의 리그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으로부터도 오랫동안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아직 토트넘은 공식 영입 제안을 넣지 않았다. 도리어 최근에는 리버풀과 아스널, 인터밀란 등이 새로운 손흥민의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N-TV는 “토트넘과 리버풀은 1400만 유로(약 200억원)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르트문트 역시 최대 1500만 유로(한화 약 214억원)까지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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