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에 충돌’ 하퍼, 큰 부상 아니다… 어깨와 무릎 타박상

입력 2013-05-15 07: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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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브라이스 하퍼.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동아닷컴]

펜스에 부딪히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천재 타자’ 브라이스 하퍼(21·워싱턴 내셔널스)가 큰 부상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펜스에 부딪힌 하퍼가 뇌진탕 등의 큰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어깨랑 무릎에 타박상을 입었으며 11바늘을 꿰맸기 때문에 1경기 정도 결장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퍼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해 위험한 순간을 겪었다.

이날 우익수로 출전한 하퍼는 5회말 수비에서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타구를 쫓다 그대로 펜스에 충돌한 것.

계속해 타구만을 바라보며 달려간 하퍼가 미처 펜스를 확인하지 못하고 부딪힌 것.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충돌 후 하퍼는 충격 탓에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트레이너와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난 후 교체됐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하퍼는 장차 메이저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최고의 유망주.

이번 시즌 역시 35경기에서 타율 0.303과 10홈런 21타점을 기록하며 워싱턴 타선을 이끌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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