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도환 역전타…넥센 단독1위

입력 2013-05-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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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종합 상보

LG 타선 9점 지원속 리즈 데뷔 첫 완투승

하위권 팀들의 반란 속에 넥센이 삼성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넥센은 LG에 덜미를 잡힌 삼성을 0.5경기차로 제치고 1위로 복귀했다. 넥센은 0-1로 뒤진 2회초 2사 1·2루서 허도환의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6회 5안타 1볼넷을 묶어 대거 5득점하며 두산 마운드를 또 붕괴시켰다. 넥센은 5월에만 두 자릿수 안타를 벌써 10경기째 쳐내고 있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5.1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1패)에 성공했다. 반면 두산 선발 니퍼트는 5.1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방어율 1위(1.58→2.65)마저 내줘야 했다.

대구에선 LG가 선발 리즈의 완투를 앞세워 삼성을 9-1로 완파했다. 리즈는 9이닝 117구 3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국내 데뷔 후 첫 완투승을 거뒀다. 전에도 2차례 완투를 한 적이 있었지만 모두 패배였다. 리즈는 최근 6연패를 끊고 3승째를 거뒀다.

최하위 NC도 문학에서 갈 길 바쁜 SK에 또 한번 뼈아픈 일격을 가했다. NC는 조영훈(1회 2점), 이호준(3회 1점)의 홈런포와 선발 에릭의 7이닝 3실점 역투 속에 4-3으로 이겼다. NC는 올 시즌 SK전 3승째(2패), 에릭은 한국무대 첫 승을 따냈다.

8위 한화도 광주 원정에서 윤석민을 내세운 KIA를 3-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3승째(5패)를 수확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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