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가 뛴다!] WCS 파이널 韓진출자 확정…전 세계 스타2 고수와 ‘빅뱅’

입력 2013-05-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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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김유진-이신형-황강호-신노열-강동현(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

■ 스타2:군단의심장 WCS 시즌1 파이널

WCS 시즌1 파이널(이하 파이널)의 한국 지역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전 세계 강자들이 총출동하는 시즌1 파이널은 6월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개최된다. 한국 지역 진출자로는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2013 WCS코리아 시즌1 망고식스 GSL’(이하 WCS코리아) 4강 진출자 김민철, 김유진(웅진스타즈), 이신형(STX 소울), 강동현(아주부)과 최근 순위 결정전을 치르고 올라온 신노열(삼성전자 칸)과 황강호(LG-IM)다. 이들은 파이널에서 북미 유럽에서 뽑힌 강자들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WCS코리아 4강 진출로 파이널에 직행한 이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김민철은 이영호(KT롤스터), 원이삭(SKT T1) 등 막강한 우승 후보를 꺾고 WCS코리아 결승까지 진출한 강자다. 김유진은 4강에서 김민철에게 패했지만, 32강에서 이정훈(프라임), 16강에선 최지성(스타테일), 윤영서(팀리퀴드) 등의 유명 선수를 제압하는 화력을 보여줬다. 웅진 스타즈는 시즌 파이널에 2명의 팀원을 진출시킨 유일한 팀이 됐다.

이신형은 WCS코리아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선수. 그는 32강에서 한국e스포츠협회 랭킹 1위 정윤종(SKT T1)을 최종전에서 꺾었고, 16강에서는 ‘죽음의 조’ B조에서 우승 후보인 ‘신리쌍’ 이영호와 이승현(스타테일)에게 완승을 거두며 조1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직전 대회인 ‘2013 GSL 시즌1’ 우승자 신노열을 3대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강동현은 4강에 오른 4명의 선수 중 가장 개인전 성적이 좋은 선수다. 이번 WCS코리아에서도 이영한(삼성전자 칸)과 고병재(FXO), 최지성 등 강자들을 침착하게 격파하며 기복 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8강에서 아쉬운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순위 결정전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신노열과 황강호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졌다. 특히 신노열의 경우 팀리그인 프로리그에서도 삼성전자 칸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이번 순위 결정전에서도 강자 원이삭을 3대 1 로 제압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황강호는 WCS코리아에서 강력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박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순위 결정전에선 강자 최지성을 3대0으로 완벽히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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