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퍼디난드 “재계약 영광…더 우승하고 싶다”

입력 2013-05-24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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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베테랑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35)와 1년 더 함께 하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퍼디난드와 1년 계약을 맺었다. 퍼디난드는 맨유에서 12번째 시즌을 갖게 됐다”라고 공지했다.

퍼디난드는 지난 2002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이래 맨유에서 무려 432경기에 출전한 팀내 최고의 베테랑이다. 퍼디난드는 이번 시즌 우승으로 맨유에서만 6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 밖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1회, 리그컵 3회 등 수많은 맨유의 영광스러운 순간들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그간 퍼디난드는 꾸준히 은퇴설이 돌았고, 미국프로축구(MLS)와 중국 슈퍼리그 등으로의 이적설도 제기됐다. 하지만 퍼디난드가 이번 재계약으로 2014년 6월까지 맨유에서 뛰게 됨으로써, 사실상 맨유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퍼디난드는 “맨유와 재계약하게 돼 영광이다. 매주 7만6000명의 팬들 앞에서 뛸 수 있는 맨유는 환상적인 팀”이라면서 “위대한 클럽 맨유에서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다음 시즌부터 맨유의 지휘봉을 잡게 된 데이비드 모예스 신임 감독 역시 “퍼디난드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큰 역할을 하는 선수”라면서 “그와 함께 할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무척 기쁘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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