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19집 20만장 돌파…‘걷고 싶다’ 뮤비도 공개

입력 2013-05-29 15: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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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19집 ‘헬로’가 28일 판매량 20만장을 넘어섰다.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 코리아에 따르면 조용필 19집은 28일까지 판매량 20만 장을 돌파했으며, 29일 낮 12시 현재 집계된 판매량은 20만3012장이다.

조용필의 ‘헬로’ 앨범은 발매 당일인 4월23일, 반나절 만에 초도 2만장이 매진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입고 즉시 매진되는 ‘셀-스루’(sell-through) 현상이 이어지며 5월3일 11만장 돌파, 발매 35일 만에 20만장을 넘어서며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이번 조용필19집은 침체된 오프라인 음반매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음반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30일 ‘헬로’의 LP가 발매될 예정이다.

애초 28일 출시 예정이었던 19집 LP는 일반 LP가 전 자동 공정으로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제품별 소리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제작시간이 3배 이상 걸리는 수작업으로 진행해 예정보다 이틀이 늦어졌다.

무게도 일반 LP보다 1.5배 무거운 ‘헤비 웨이트’로 제작, 내구성이 강화되어 좋은 음질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10개의 수록곡 제목을 조용필 자필로 써 LP소장가들과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조용필은 29일 각 음원 사이트에 19집 수록곡 ‘걷고 싶다’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걷고 싶다’는 고요한 진행으로 시작되어 장엄한 스케일로 마무리되는 발라드로, 쓸쓸한 피아노 연주, 담백한 가사, 장엄한 오케스트라와 보컬의 절제감이 함께 느껴지는 곡이다.

조용필이 직접 출연하는 ‘걷고 싶다’ 뮤직비디오는 곡이 주는 보편적 정서를 보다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 남자의 드라마로 구성됐다.

조용필 소속사 YPC프로덕션은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역 M스테이지에서 팬클럽들이 연합해 주최하는 영상회를 통해 처음 ‘걷고 싶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측은 음반매자에 ‘조용필 박스’라는 공간을 만들어 19집 CD 외 LP, MQS를 진열해 판매할 예정이고, 19집의 기대 이상의 반응에 따라 다양한 MD 상품들도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조용필은 밴드 ‘위대한 탄생’과 31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공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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