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주. 사진제공|강원FC
여자대표팀 1세대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임 사장은 한국인 여성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심판과 K리그 전임심판을 거쳐 프로축구 사상 첫 여성 CEO가 됐다. 강원은 2012년 말 물러난 남종현 사장 이후 5개월여 만에 사장을 맞았다. 임 사장의 어깨는 무겁다. 강원은 작년부터 재정난을 겪고 있다. 메인스폰서 하이원리조트가 20억원을 지원하고 강원도가 추경예산을 지급할 예정이지만 확실한 재원이 없는 게 문제다. 4월 선수단 월급 8억여 원을 체불했다. 몇 경기 째 선수단 수당을 지급하지 못했다. 작년 말에는 자금을 임시변통해 월급을 지급하는 등 구단 운영에 애를 먹었다.
박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