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 새 경기운영위원장에 진준택 선임

입력 2013-05-30 15: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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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경기운영위원장이 된 진준택 전 대한항공 감독. 스포츠동아DB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은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9기 제9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신임 경기운영위원장으로 진준택 전 대한항공 감독을 선임했다. 심판위원장에는 황명석 위원장이 연임됐다.

진준택 경기운영위원장은 1986년부터 1998년까지 고려증권 감독을 지냈고 2008~2009년 대한항공 감독을 역임했다. 2010~2011년에는 KOVO의 경기운영위원을 했다. 전임 강만수 경기운영위원장은 우리카드 감독으로 현장 복귀했다.

이사회는 KOVO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정관과 규약을 일부 손질하기로 했다.

은퇴선수의 자유로운 컴백을 가로막는 규정도 없앴다. 은퇴선수가 현역복귀를 원할 경우 2년이 경과하면 원 소속구단의 이적동의서 없이 자유롭게 팀을 선택하도록 했다. 2011년 5월30일 이전에 은퇴한 선수에 한해 소급 적용한다. 선수수급이 어려워 애를 먹고 있는 신생팀 러시앤캐시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외국인선수 재계약 관련 규정은 이번에 논의되지 않았다. 현재 규정은 원 소속구단과 재계약이 결렬되면 두 시즌 동안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 소속으로 국내리그에 복귀할 수 없다. 이를 한 시즌으로 줄이자는 방안이 실무위원회에서 합의됐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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