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정석원, 결혼 결심 계기 “신뢰와 성실함”…“여자답고 주변사람들에게 잘해”

입력 2013-06-02 15: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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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지영과 정석원이 웨딩마치를 울린다.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이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올린 결혼식에 올리기 전에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햇빛이 화창한 초여름, 가수 백지영(37)과 정석원(28)은 햇빛보다 밝고 화사한 미소를 품고 있었다.

오늘 2일, 약 3년 여간의 연애에 종지부를 찍고 부부로서 첫 발걸음을 떼는 백지영와 정석원을 만났다.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이 열리는 가운데, 결혼식에 앞서 두 사람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두 사람은 “어제 저녁 양가 부모님을 뵙고 둘 다 일찍 잠들었다. 아침에 무척 일찍 일어나 과일 주스까지 마시고 나왔다. 컨디션이 정말 좋다”며 연신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결혼을 하며 “서로를 더욱 신뢰하며 지금처럼 아끼고 사랑할 것을 맹세했다”며 “또 양가 부모님에게 효도하기로 했다. 여행 많이 보내드리고, 자주 뵙기로 했다”고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언제 결혼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확고해졌냐는 물음에 진지한 답변을 이어나갔다.

백지영은 “정석원은 거짓말을 전혀 안 한다. 또 매사에 임하는 자세가 늘 성실함이 바탕이 되어있다. 또 친구도 가능하고 남편, 아버지도 가능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 가끔 동생같고 오빠 같기도 해 여러가지 모습이 가능하다. 연애를 하며 이런 모습이 한결 같으면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3년간 한결 같았다. 큰 고민하지 않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예비 신랑 정석원에게 큰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정석원 역시 “연애를 하며 기존에 알고 있던 백지영 말고 다른 모습을 많이 봤다. 굉장히 여자답고, 부모님, 친구들에게 정말 잘한다. 저에게도 무척 잘해줬다. 특히 저에게 없는 부분을 많이 채워줬다”며 “연애를 하며 많은 사람들이 ‘계속 연애 할거냐, 결혼 할거냐’는 질문을 많이 했다. 그 때마다 ‘지금만 같으면 결혼 할 거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순간, 지금이 아니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더라. 그때 결혼을 결심했고, 지금 정말 행복하다”고 백지영과의 결혼에 대한 확신과 행복함을 보였다.

두 사람은 결혼식이 끝난 후, 일정과 여건상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대신 식을 올린 호텔에서 하룻밤 묶을 계획이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김영희 PD가 맡으며, 1부 사회는 배우 김성수, 축가는 성시경과 리쌍이, 2부 사회는 가수 김창렬, 축가는 문명진, 김범수가 맡는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초 교제를 시작해 약 3년여간 만남을 이어왔다. 백지영은 현재 임신 3개월 차로 결혼식을 올린 후 당분간 연예 활동을 접고 태교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석원은 촬영 중인 영화 ‘N.L.L-연평해전’ 후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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