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정우성 “첫 악역, 존재감 마음에 들어”

입력 2013-06-04 13: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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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악역으로 깜짝 변신한다. 데뷔 후 처음 맡는 악역이다.

정우성은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감시자들'의 제작보고회에서 "첫 악역이다. 존재감이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전문털이범이라 사람을 상대로 악한 행위를 하기보다는 살기 위한 수단으로 범죄를 선택한 사람이다"며 "시나라오를 읽고 느낌이 왔다. 감시반이 쫓는 제임스가 어떤 의미냐에 따라 긴장감이 달라질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처음에 제작사 대표로부터 시나리오를 검토해달라는 제안만 받았다. 시나리오를 읽고 제임스를 내가 해야겠다고 말해 대표가 약간 당황했다"며 "제임스가 영화를 완성시킬 수 있다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쾌감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영화 '감시자들'에서 철저한 계획과 고도의 전략으로 매번 감시반의 추적을 따돌리는 범죄 조직의 리더인 범죄 설계자 '제임스'역을 맡았다. 정우성은 데뷔 이후 최초로 악역으로 변신한다.

영화 '감시자들'은 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내 황반장(설경구)이 이끄는 특수조직 감시반에 하윤주(한효주)가 합류한다. 이후 감시반 포위망도 무용지물로 만든 국제 범죄조직 리더 '제임스'(정우성)이 치밀하게 범죄를 조직하며 벌이는 이야기. 조의석 김병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이준호 등이 출연한다. 7월 4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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