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셀타비고 최종전 불참 벌금 ‘찝찝한 작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년간 임대로 뛰었던 박주영(아스널)이 벌금까지 물고 소속 팀인 셀타비고와 작별했다. 스페인 지역 매체 테라는 17일(한국시간) “박주영이 2일 홈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2∼2013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받아 그만큼 삭감된 급여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부상 중이던 박주영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였고, 2부 리그 강등 여부가 걸린 무대라 셀타비고는 모든 선수들이 관전할 것을 요구했지만 박주영은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26경기에서 4골을 넣는데 그쳤다.
스페인·이탈리아, 컨페더레이션스컵 나란히 승리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무적함대’ 스페인과 유럽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페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3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B조 스페인은 우루과이를 맞아 페드로-솔다도의 전반 연속골로 앞서다 후반 43분 상대 골게터 수아레스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 2-1로 이겼다. A조 이탈리아는 피를로의 첫 골로 멕시코에 앞서다 7분 뒤 에르난데스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3분 발로텔리의 결승골로 값진 승점 3을 챙겼다. 월드컵을 1년 앞두고 4년 주기로 열리는 이 대회는 6개 대륙 우승국과 전 월드컵 우승 팀, 차기 월드컵 개최국 등 8개국이 자웅을 겨룬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