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말년 비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조심”

입력 2013-07-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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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정지훈). 동아닷컴DB

가수 비(정지훈). 동아닷컴DB

세븐 안마시술소 출입 논란에 더 긴장
회식후 바로 숙소행…복귀 발표도 취소

연예병사 복무기강 논란 속에서 10일 제대를 앞둔 가수 비(사진)가 ‘낮은 포복’ 중이다.

1월 연기자 김태희와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근신처분을 받은 그는 최근 다시 불거진 연예병사 기강 해이 논란에 조심스러운 행보를 걷고 있다. 특히 제대 이후 연예계 복귀와 관련해 최근 논란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그의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비의 여러 측근들에 따르면 비는 1월 징계 이후 그야말로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는’ 마음으로 복무를 해왔다. ‘후임’ 상추와 세븐이 안마시술소 출입 사실로 논란을 모은 사건 당일에도 회식 직후 곧바로 숙소로 돌아가 수면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비는 전역 후 별도의 장소에서 취재진에게 군 복무를 마친 소감과 함께 향후 활동 계획 및 새로운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은 배경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연예사병 복무기강 논란이 불거진 직후 이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또 제대 이후 긴 공백을 두지 않고 이른 시일 안에 가수로 먼저 복귀할 생각이었다. 특히 미국 힙합스타 제이 지가 설립한 힙합 레이블 ‘락 네이션’과 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상추와 세븐 등 일부 연예병사들의 기강 해이 현장을 취재한 SBS 시사보도 프로그램 ‘현장21’의 김 모 기자가 2일 보도제작국에서 보도국 정책사회부로 인사발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외압 논란’을 제기하고 있지만 SBS는 정상적인 인사개편이라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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