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 심경글 SNS에서 삭제… 대체 왜?

입력 2013-07-06 15: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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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 심경 쇼미더머니2’

렉시 심경글 SNS에서 삭제… 대체 왜?

가수 렉시가 Mnet ‘쇼미더머니2’에 대해 올렸던 SNS글을 삭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렉시는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쇼미더머니2’와 관련해 장문의 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그는 “말로만 전해 듣던 악마의 편집이란. 이것이군요. 패배도 인정 안하는 (못해서 그런걸) 프로정신도 없는 선배도 모르는 렉시(가) 돼버렸습니다. 그나마 저는 이렇게 어필이라도 하지 말 못하고 우는 아이들 얼마나 많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꿈을 이용해 장사한다면 그건 진짜 아니겠죠. 아직도 꿈꾸는 저라서 욱하는 밤이네요”라고 덧붙였다.

렉시는 자신의 트위터에도 “무대도 못했고 밑도 끝도 없이 화를 냈고 그 많은 부연 설명들 많은 얘기들 없이 그럼 트위터 같은 SNS로 첨부 설명해 주란 얘긴 얘긴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 그는 “많은 얘기 중에 딱 하나만 말씀드리면 선공후공이란 게 결과에 아주 중요하고 현재까지도 미션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그 얘기 중 나온 이야기들이 왜 이렇게 제가 개쓰레기 취급을 받아야 되나요? 대체 그 수많은 이야기는 다 어디로 갔나요. 전 왜 여기서 지금 이러고 있는지”라는 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렉시는 “어린아이같이 떼쓰기 싫어 이러고 있는데 난생 처음 들어보는 얘기들은 많이 아프고 힘이 듭니다. 저 ‘쇼미’(쇼미더머니2) 왜 나왔나요? 정말 왜 나왔나요? 설 무대 없어 무대 세워 준대서 나왔는데…. 저 지금 뭘 하고 있나요?”라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후 해당 글이 논란이 일자, 렉시는 오후 트위터를 통해 “면목 없고 다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부족합니다. 어리석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쇼미더머니’ 나간 게 저이니까요. 생각이 많이 짧았고 이런 소란 피우게 돼 죄송합니다. 당장 하차도 있고 모든 제 부분 드러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또 “다만 그 다음 경연이 콜라보 무대라 그분 만 보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그걸 제외하고는 ‘쇼미더머니’ 모든 곳에서 제가 없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너무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끝으로 그는 “‘쇼미더머니’에서의 하차라는 뜻보다… 저 따위가 논란을 일으키고 소란을 피우니…. 제가 없어졌으면 한다는 하소연·넋두리쯤으로 받아주시고…. 모든 걸 용서해주십시요. 하차로 피하기보다 열심히 실력을 늘리고 저를 발전키겠습니다. 부디 제 부족함을 용서하시고…”라고 하차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이현도가 이끄는 D.O크루에 속한 렉시는 5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2’에 출연해 MC메타가 수장인 메타크루의 지조와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멋진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렉시의 무대는 이현도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두 사람의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방송에 고스란히 담겼고, 렉시의 행동이 방송 직후 도마에 올랐다.

현재 렉시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린 글을 삭제했으며, 페이스북에만 관련 글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논란이 커지자, 글을 삭제했다고 추측했다. 또 다른 일부에서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러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그녀는 사과글을 게재한 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트위터에 올린 글만 삭제한 상태다.

사진|‘렉시 심경 쇼미더머니2’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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