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원의 외장하드] 정우성의 윙크(?)에 설레다…빵내음에 빵 터진 신세경

입력 2013-07-10 07:44:5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사진기자 국경원입니다. 지난 한달 곳곳에서 만난 스타들의 숨겨진 모습을 공개합니다. 크고 작은 이유로 뉴스로 출고하지 못한 사진들이 많습니다. 제 외장하드에 묻어 두기에는 아까운 사진 몇 장을 공개합니다. 스타들의 크고 작은 이야기를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배우 정우성


연기 인생 20년, 마흔을 갓 넘은 배우 정우성이 나쁜놈이 됐습니다. 이번 영화 ‘감시자들’에서 경찰에 맞선 범죄 조직 보스 제임스로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죠. 놀랍게도 데뷔 후 첫 악역입니다. 이렇게 멋진 나쁜놈이 있다니…. ‘청춘의 아이콘’ 그의 우수어린 눈빛에 기자는 떨렸습니다. 참고로 기자는 남자. 기자의 손도 떨렸습니다. 앗! 이럴수가 그때 정우성의 눈이 살짝 감깁니다. 더 떨리더군요. 윙크를 하는 순간에..“정우성씨 지금 윙크한거죠?”라고 물었습니다. 그가 대답합니다. “햇볕에 눈이 부셔서요” 때론 착각하고 싶을 때가 있더군요.

 배우 엄정화


“엄정화 씨, 저 지금 영화보고 있는 건가요?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이 제 눈 앞에 있는 듯...” 기자는 말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녀의 몸짓과 손짓 하나 하나에 섹시함이 묻어났습니다. 정지영상인 사진 특성상 유독 그녀는 포즈에 신경을 쓴 모습이었어요. 다리를 꼬기도 하고 내려보기도 하는 등 베테랑이지만 하나 하나 꼼꼼하게 자신의 모습을 체크하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역시 프로는 달랐습니다.

 배우 김인권


“방가방가” 하며 인사를 건넬 것 같았어요. 실제로 만난 김인권은 재미없었어요. 반전매력인가? 희극 이미지와 다르게 결코 가볍지 않은 진중함이 묻어났습니다. 김인권 특유의 유쾌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포즈 요청을 하는 기자에게 그가 한마디 합니다. “기자님 요런거 좋아하시는구나” 하며 싱글벙글 미소짓습니다. 하지만 사진촬영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잠시 후에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거든요.

 배우 신세경


그녀와의 두 번째 만남. 노란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그녀는 봄이었습니다. 봄처녀의 풋풋함과 성숙함이 물씬 풍기는 순간이었어요. 인터뷰 사진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어디선가 빵 굽는 냄새가 나자.. 기자는 말을 건넵니다. 빵내음(?)을 맡아보실래요? 한마디에 무너지고 맙니다. 웃음이 터지는 순간 혼자 보기 아까워서 공개합니다. 빵 이야기에 빵 터졌습니다. 신세경의 이런 모습 처음이죠. 청순한 이미지였는데.. 발랄한 이미지를 하나 더 추가했군요. 세경 씨와의 기분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배우 최강희


어느 봄날 오후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최강희. 기자의 목에 걸린 아이디 카드를 보고 “국정원이에요?” 라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4차원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최강희식 인사법이었습니다. 참고로 기자의 이름은 국경원입니다. 최강희가 이번 영화 '미나문방구'에서 맡은 역할은 전직 7급공무원. 초등학교 시절 문방구에서 애용했던 식품 종이테이프를 먹었던 추억에 젖은 그녀의 얼굴이 말해줍니다. “나 문방구 주인이야”

 배우 오종혁


오종혁 하면 바른생활 사나이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그룹 클릭비 출신 뮤지컬 배우 오종혁이 ‘그날들’에서 경호원으로 출연합니다. 블랙수트를 멋지게 차려입은 그에게 무리한 부탁을 했나봅니다. “오(5) 더하기 오(5)는 귀요미. 갓 제대해 아직 각이 잡혀 있지만, 그래도 귀엽네요~. 2013년 하반기가 가장 기대되는 남자연예인 오종혁. 여러분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필승!!!!!

사진 · 글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