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0만 파운드 당첨된男 10년 후 ‘남은건 수감 생활과 개인파산…’

입력 2013-07-10 13: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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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만 파운드 당첨된男 10년 후 ‘주급 35만원’

970만 파운드짜리 복권에 당첨된 남자가 10년 후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다가 10년 후 알거지가 된 마이클 캐롤(30)의 사연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당시 19세였던 캐롤은 970만 파운드 짜리 복권에 당첨됐다.

그는 당첨금 중 400만 파운드를 가족과 친구에게 나눠주고, 고급 저택과 레이싱카를 구입하는 등 잘나갔다.

그러나 호화로운 생활은 얼마 가지 못했다. 캐롤은 음주, 도박, 매춘, 마약 등 나쁜일에 손 대기 시작했다. 복권 당첨에 돈을 흥청망청 쓰다가 자신의 인생을 허비했다.

이후 캐롤에게 남은 것은 두 차례나 교도소에 수감 생활과 개인 파산 신청 밖에 없었다.

현재 그는 스코틀랜드 북부의 비스킷 공장원이다. 캐롤은 주급 204파운드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캐롤은 “현재 생활이 복권 당첨금을 가지고 있었을 때 보다 더 행복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사진 출처|데일리 메일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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