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손현주 “김수현, 말보다 행동이 묵직한 후배”

입력 2013-07-17 12: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숨바꼭질’ 손현주 “김수현, 말보다 행동이 묵직한 후배”

배우 손현주가 후배 김수현의 실제 성격을 밝혔다.

손현주는 1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숨바꼭질’ (감독 허정)의 제작보고회에서 ‘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수현을 극찬했다. 김수현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실시된 리서치 ‘우리 집에서 함께 살았으면 하는 배우’에서 1위에 올랐다.

손현주는 “‘은위’ 촬영을 하며 4~5개월간 김수현과 같이 있었는데 말보다 행동이 묵직한 친구다”라며 “가끔 독특한 면이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현아, 너 1등 했다. 축하한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영화 ‘숨바꼭질’은 그의 첫 주연작. 손현주는 사라진 형의 행방을 찾다가 예상치 못한 위험에 맞닥뜨리며 가정을 구하기 위해 고군부투하는 가장 ‘성수’ 역을 맡았다.

손현주는 “드라마 ‘추적자’가 끝나고 쉬는 동안 ‘숨바꼭질’ 시나리오를 읽었다. 짜임새가 있고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시나리오였다. 숨을 돌리며 봐야할 정도로 긴박감이 느껴졌다. 이 정도면 영화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위’에서는 김수현을 많이 때렸는데 이번에는 많이 맞는다. 잔 상처가 많이 생겼다. 맞는 연기가 생각보다 어려웠다”라며 “굉장히 재미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영화 ‘숨바꼭질’은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성공한 사업가 성수(손현주)가 형의 실종 소식을 듣고 수십 년 만에 찾아간 형의 아파트에서 새겨진 이상한 암호를 보고 형을 알고 있는 주희(문정희)와 만나며 벌어지는 스릴러물. 허정 감독의 입봉작이며 배우 손헌주, 문정희, 전미선이 출연한다. 8월 14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