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섹시한 남동생도 있나요?”… XIA 준수, 태국 투어콘서트 온몸으로 노래하다

입력 2013-07-22 10: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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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몸 불사질러보겠다!’

XIA 준수가 태국의 여심을 홀렸다. 태국이 ‘준수 홀릭’에 빠졌다. ‘아시아의 왕자’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은 게 아님을 먼 태국땅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준수는 20일 오후 6시(현지시간)태국 방콕의 로얄 시암 파라곤 홀에서 ‘XIA 2ND ASIA TOUR CONCERT INCREDIBLE IN BANGKOK’(시아 세컨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크레더블 인 방콕)을 열고 아시아투어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준수는 100분 공연 내내 거친 남성미를 뿜어내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3000여 팬들의 온몸을 전율케 했다.

준수는 공연 하루 앞서 열린 태국 아시아투어 기자 간담회에서 데뷔 초 남동생 이미지로부터 탈피하고 싶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남동생 이미지가 예전엔 싫었지만, 오히려 요즘은 그렇게 보이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19금 퍼포먼스와 농익은 섹시미’로 후끈한 열기를 선사했다.

이날 준수의 드레스코드는 블랙과 레드 계열.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뜨거운 열정에 한층 불을 지폈다.


준수는 첫 곡으로 강렬한 비트의 ‘타란탈레그라’, ‘노 게인’을 차례로 부르며 댄스라이브의 진수를 선보였다. 현란한 ‘골반춤’으로 시선 또한 압도했다. 이어 ‘나 지금 고백한다’, ‘초콜릿 걸’에서는 핫핑크 수트를 입고 등장해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렘과 갈증을 매력적인 목소리에 녹아내며 여심을 흔들었다.

그는 “지난해 월드투어에 이어 이번 아시아투어 역시 태국에서 첫 시작을 해서 기분이 좋다”며 “태국의 열기는 그 어느나라보다 뜨겁고 럭키한 기운이 가득한 것 같다”고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 감사 인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어 “이 한 몸 불사질러보겠다”며 ‘노 리즌’, ‘언커미티드’, ‘11시 그 적당함’, ‘가지마’, ‘사랑은 눈꽃처럼’, ‘인크레더블’ 등의 히트곡을 쉴 새 없이 선보였다.

타이틀곡 ‘인크레더블’을 부를 때는 준수와 팬들 모두 절정에 다다랐다. 파워풀한 댄스와 특유의 매력적이고 안정된 보이스로 10년 베테랑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팬들 역시 들썩이는 몸을 일으켜 야광봉을 흔들며 뜨겁게 호응했다.

앵콜곡 ‘피버’를 부를 때는 블랙의 민소매 망사의상을 입고 등장해 파격적인 안무로 무대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마지막으로 애절한 멜로디가 돋보인 ‘미안’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준수는 JYJ 멤버들과 함께가 아닌 홀로 채우는 무대에서도 멤버들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솔로가수 준수’로서도 인크레더블함을 자랑했다. 음악적으로 성숙함도 엿보인 동시에 화려한 무대 연출, 여심을 공략한 19금 쇼파신과 여성 댄서와의 과감한 춤동작 등 그동안 시도되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태국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준수는 28일 중국 상해, 8월 3~4일 서울 그리고 8월 10~11일 부산에서 아시아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태국(방콕)ㅣ동아닷컴 유정선 기자 dwt8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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