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켠 이치원’
힙합뮤지션 이치원(EachONE·본명 변상원)과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2’ 출연자 제이켠(본명 김정태)이 온라인상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제이켠은 19일에 방송된 ‘쇼미더머니2’ 3차 공연 도중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냈던 3만 원이 아깝다고 말했던 XX 부끄러워 해라”라는 노랫말로 특정인을 디스(diss, Disrespect 준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한 누리꾼은 이치원에게 “안녕하세요 이치원님. 현재 디시인사이드 힙합 갤러리라는 커뮤니티에서 이번주 금요일(지난 19일) 공개된 ‘쇼미더머니2’ 제이켠 노랫말의 주인공이 이치원 씨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라며 디스의 주인공에 대해 물었다.
이 누리꾼의 글에 이치원은 “아하 그래요? 나 맞아요. 난 여기저기 박쥐처럼 다니는 사람 말 따위 신경 쓰지 않습니다”라고 제이켠의 디스한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스스로 인정했다.
이치원은 앞서 제이켠을 향해 “난 너 같은 배신의 아이콘이 제일 싫다, 넌 네 어머니 돌아가신 것까지 이용해 먹고 있다”며 “그 3만 원이 아직도 아깝다. 3만 원을 냈다고 생색내는 게 아니라 겨우 네가 그 정도밖에 안 돼서 실망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두 사람의 감정적인 디스 공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과거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다양한 추측성 의견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은 확인된 바 없다. 일부에서는 두 사람이 원만하게 해결하길 바라면서도 온라인상에서 감정싸움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두 사람은 이 같은 싸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제이켠 이치원’ 방송·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