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스타벅스 변태남 논란 “여대 커피숍 단골이면 무조건 변태?”

입력 2013-07-23 11:03:1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대 스타벅스 변태남 논란

‘이대 스타벅스 변태남 논란’

이화여대 캠퍼스 내에 있는 한 커피숍의 단골이라는 이유로 한 남성이 ‘변태’취급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이 학교 대학원생인 정 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화여대 다니는 사람은 다 아는! 이화여대 ECC 스타벅스 변태남. 광화문 스타벅스 앞에서 대 발견! 헐! 사회생활도 하시고, 여자친구 분도 있으신? 아 나 진짜 미친다 눈썰미”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정 씨는 이 남성이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과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사진도 모자이크 없이 공개했다.

이에 정 씨의 페이스북 친구들이 “나도 본 적 있다. 왜 (이 남성이) 변태냐?”라고 묻자 “특별히 하는 게 있는 것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것 같은데 맨날 노트북 가지고 굳이 이대 학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 온다. 7~8년은 된 듯 하다”고 답했다.

이후 이 글은 SNS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인권 침해’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 속 남성이 특별히 눈에 띄는 행위를 하지 않았는데도 단지 단골손님이라는 이유로 ‘변태’라고 지칭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 또 이 남성은 물론 함께 앉아 있는 여성의 얼굴까지 공개한 것은 도를 넘는 행위라는 것이다.

반면 “이대 캠퍼스 안에 있는 커피숍에 7년 단골이라니 이상하게 보이긴 하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