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세리머니… ‘홈 슬라이딩’으로 끝내기 자축

입력 2013-07-29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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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세리머니

[동아닷컴]

‘쿠바산 괴물’ 야시엘 푸이그(23·LA 다저스)가 끝내기 홈런을 때린 뒤 세리머니로 자축했다.

푸이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푸이그는 양팀이 0-0으로 팽팽한 연장 11회말 2아웃 이후 들어선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투수 커티스 파치의 초구를 헛스윙 한 뒤, 2구째를 통타해 경기를 마무리 짓는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호.

푸이그는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는 홈에 들어오면서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치며 끝내기 홈런을 자축했다. 푸이그는 이날 삼진 3개와 도루자까지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끝내기 한방으로 만회했다. 푸이그의 타율은 0.375에서 0.372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신시내티의 토니 싱그라니(24)는 7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11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다저스의 크리스 카푸아노 역시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쾌투했다. 두 선발 투수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에도 양 팀 불펜 투수들까지 호투하며 10회까지 단 1점도 나지 않았다.

한편, 이날 푸이그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56승(48패)째를 거두며 지구 1위를 고수했다. 승률은 0.538로 올랐다.

사진|푸이그 세리머니. 유튜브 영상 캡쳐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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