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왼쪽 발목 통증으로 결장한 경기에서 신시내티가 호머 베일리(27)의 완벽투를 앞세워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신시내티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신시내티 선발 투수로 나선 베일리는 특유의 강속구를 앞세워 8 1/3이닝 6피안타 0볼넷 1실점(비자책) 7탈삼진으로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타선 역시 0-0으로 맞선 2회초 브랜든 필립스(32)가 기선 제압에 성공하는 1점 홈런을 때려내며 베일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후 한 점 차 박빙의 리드를 지켜가던 신시내티는 7회초 크리스 헤이지(29)의 1타점 적시타와 조이 보토(30)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강속구를 앞세워 완봉승을 눈앞에 뒀던 베일리는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보토의 에러 후 체이스 헤들리(29)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베일리를 대신해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운드에 선 아롤디스 채프먼(25)은 남은 2타자를 깔끔하게 막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해 지난달 30일 허용한 끝내기 홈런을 설욕하는데 성공하며 시즌 25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신시내티는 지난달 26일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추신수를 대신해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데릭 로빈슨(26)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