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경기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은 클레이튼 커쇼(25·LA 다저스)와 구로다 히로키(38·뉴욕 양키스)의 맞대결은 결국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커쇼와 구로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간의 인터 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커쇼와 구로다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임을 입증하는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경기 내내 단 1점도 주지 않았다.
홈 관중 앞에서 완벽투를 선보인 커쇼가 8이닝 5피안타 무 4사구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고, 친정팀을 상대로 나선 구로다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8탈삼진으로 역투했다.
두 투수 모두 최고의 투구를 했지만 상대 투수가 너무 강했기에 승리를 따내는 데는 실패하며 승패가 없는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커쇼와 구로다는 무실점 피칭을 하며 펑균자책점을 각각 1.98에서 1.87로 2.51에서 2.38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커쇼와 구로다가 모두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 9회 뉴욕 양키스가 라일 오버베이의 1타점 적시타와 LA 다저스의 수비 실책에 힘입어 3점을 얻어 3-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