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13번홀 첫 보기 5언더파… 최나연과 공동선두

입력 2013-08-01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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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박인비. 사진=KLPGA, IB월드와이드 제공

[동아닷컴]

LPGA 사상 첫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있는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순항 중이다.

박인비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 코스(파72·6천672야드)에서 개막한 브리티시 오픈 골프 대회(총상금 275만 달러)에서 대회 첫 날 13번홀에서 대회 첫 보기를 범했지만 5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10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으며 5언더파를 기록 중인 최나연(26· SK텔레콤) 역시 박인비와 함께 공동 선두를 기록 중이다.

이미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3회 우승한 박인비가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차지하면 1930년 보비 존스(미국) 이후 73년 만에 한 시즌 메이저대회 4개 대회 우승을 뜻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여자골프에서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캘린더 그랜드 슬램과 동시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도 달성하게 된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반드시 한 시즌에 이루지 않아도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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