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 “오래 전부터 연출 꿈꿔…언젠가는 직접 감독 맡을 것”

입력 2013-08-14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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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연출자로서의 꿈을 밝혔다.

맷 데이먼은 1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엘리시움’ 기자회견에서 “15년 동안 운이 좋아 세계 최고의 감독들과 일할 수 있었다. 훌륭한 영화학교에 다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연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 작년에 각본을 썼고 연출도 하려고 했다. 그런데 개인적인 사정상 각본과 제작 그리고 주연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언젠가는 연출을 하고 싶다. 하지만 4명의 어린 딸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맷 데이먼은 1989년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을 맡은 영화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각본상과 골든 글로브 각본상을 모두 수상했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오르며 주목받기도 했다.

영화 ‘엘리시움’은 서기 2154년 버려진 지구에서 사는 사람들이 가난, 전쟁, 질병이 없는 엘리시움으로 이주하기를 꿈꾸는 가운데 맥스(맷 데이먼)가 모두의 미래를 위해 경비가 삼엄한 엘리시움으로 향하는 이야기다.

맷 데이먼은 버려진 지구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엘리시움으로 진격하는 지구의 전사 맥스 역을 맡았고 샬토 코플리는 엘리시움의 용병 크루거 역으로 맥스를 추격하는 사냥꾼으로 나온다. ‘디스트릭트 9’의 닐 블롬캠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맷 데이먼, 조디 포스터, 샬토 코플리 등이 출연한다. 8월 29일 국내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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