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연예인 부조금 액수는?

입력 2013-08-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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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이병헌 부부-개그맨 이수근-김현철(맨 위 사진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동아닷컴DB·SM C&C·KBS

최소 20만원부터 ‘차 한 대 값’까지

10일 이병헌·이민정의 결혼식장에 화려한 별들이 쏟아졌다. 장동건·고소영, 권상우·손태영, 유지태·김효진 등 스타 부부 하객도 많았다. 유명 스타들의 결혼식에는 이처럼 ‘연예계 하객’이 몰리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연예인들은 각종 경조사에서 부조금을 얼마나 낼까.

부조금은 소득 수준, 부조금에 대한 시각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어느 정도 수입이 있는 연예인들의 경우 30만원 안팎이 일반적이라고 연예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대체적으로 ‘덜 친하면 5만원, 친하면 10만원’처럼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30∼50만원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17일 개그맨 김현철 결혼식에서는 연예인들의 이 같은 축의금 수준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윤석은 부조금 액수를 묻는 질문에 “5명이서 100만원”이라 했고, 유재석은 “정형돈은 30만원, 지석진은 20만원을 냈다”고 말했다.

또 부조금은 ‘받은 만큼 주는’ 심리가 강하다. ‘짠돌이’로 유명한 김현철은 과거 토크쇼에서 “친분에 따라 20∼30만원”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특수관계’인 경우에는 액수가 조금 더 오른다. 배우와 감독, 가수와 작곡가, 가수와 연주자 등 특별한 관계에 있는 사이에서는 100만원이 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형제와 다름없이 절친한 사이인 경우에는 물론 그 액수가 훨씬 높다. 하하는 MBC ‘무한도전’에 함께 출연하는 정형돈이 100만원을 축의금으로 냈다고 작년 12월 밝힌 바 있다. 개그맨 한민관은 3월 한 방송에서 “김창렬과 이수근이 자동차 한 대 값을 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조금 액수를 자존심으로 여기는 연예인은 더욱 ‘통 큰’ 부조를 할 것은 짐작할 만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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