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렌코, 세계육상선수권 男 높이뛰기 신기록

입력 2013-08-16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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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렌코, 2m41로 대회 신기록
본다렌코, 20년 만의 신기록

[동아닷컴]

우크라이나의 보단 본다렌코(24)가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종목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본다렌코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41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심이 2m38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데릭 드로윈(캐나다)는 같은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본다렌코의 이날 기록은 지난 1993년 쿠바의 하비에르 소토마요르가 기록한 2m40을 1cm 높인 것. 소토마요르가 1993년에 세운 세계기록(2m45)에는 4cm 낮았으나 역대 6위의 기록이다.

본다렌코는 이날 자신있는 경기를 펼쳤다. 그는 첫 시기에 2m29를 넘더니 2m32, 2m35를 차례로 성공했다. 이후 본다렌코는 곧장 2m41로 바를 올렸다. 그는 첫 시기에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 도전에서 2m41을 넘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m41을 성공한 볹다렌코는 2m46의 세계 기록에 도전했으나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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