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LG, 연장 승부도 강했다

입력 2013-08-19 13: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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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선수단. 스포츠동아DB

LG, 올해 무승부 없어… 9개 구단 유일
올 시즌 5번 연장 승부 4승 1패 강세

[동아닷컴]

8월에도 10승 5패를 거두며 11년 만의 가을 야구를 향한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진격의 LG에게 올 시즌 다른 8개 구단에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무승부 경기다.

19일 현재 97경기를 소화한 LG는 58승 39패를 기록하고 있다. 무승부는 단 한 차례도 없다.

이는 프로야구 9개 구단 중 유일하다. 나머지 8개 구단 중 NC가 가장 많은 4차례 무승부를 기록했고 한화(1무승부)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들도 최소 두 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렇다고 LG가 올 시즌 연장 승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LG는 올 시즌 총 5차례의 연장 승부를 펼쳤는데 모두 승패가 갈린 것이다.

LG의 연장 승부 성적은 4승 1패. 승률 8할에서 알 수 있듯 LG는 올시즌 연장 승부에서도 강했다.

LG는 4월 7일 잠실 두산전에서 올시즌 첫 연장 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4-5패. 연장 11회초 잇단 내야 실책 2개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LG는 이후 ‘연장 불패’ 팀이 됐다.

6월 2일 KIA전 5-4(연장 10회) 승리를 시작으로, 6월 21일 대구 삼성전(8-4 승리. 연장 10회), 7월 9일 잠실 NC전(2-1 승리. 연장 10회), 7월 16일 사직 롯데전(5-3 승리. 연장 11회)에서 모두 승전보를 울린 것.

연장에서 승리한 4경기 모두 마무리 봉중근이 승리 투수가 된 점도 눈에 띈다. 든든한 마무리 봉중근이 팀의 결승점을 완벽히 지켜냈다는 얘기다.

연장 승률 8할. 올시즌 LG 상승세를 대변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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