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박지성 헌정영상 “박지성은 팀의 중요한 자산”

입력 2013-08-21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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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사진출처|PSV 에인트호번 공식 유튜브

박지성 헌정영상

[동아닷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이 100주년 기념으로 박지성(32) 헌정영상을 공개했다.

에인트호번은 지난 20일(현지시각)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스터리한 박지성’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을 업데이트했다.

이 영상은 지난 1913년 창단된 에인트호번이 ‘창단 10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

영상에는 에인트호번 100년사에 남을 전설로 기록된 박지성의 활약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상 속에는 박지성이 과거 에인트호번 시절 체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드리블을 하는 모습이나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2005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AC밀란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는 장면도 포함됐다.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에 대해 ‘박지성은 굉장한 폐활량과 넓은 시야, 인내력을 지닌 강인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에인트호번의 중요한 자산이다”라고 덧붙였다.

에인트호번은 박지성 이외에도 미드필더 피에트 기센(1962~67), 미헬 발케(1979-82, 1983-87), 요한 포겔(1999~2005), 공격수 아르놀트 얀 브루잉크(1997~2003), 얀 반 덴 보이크(1927~37), 호마리우(1988~93), 골키퍼 한스 반 브뢰켈렌(1984~94) 등의 선수들도 전설로 꼽았다.

박지성은 21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AC밀란과의 1차전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68분 동안 맹활약했다.

이날 박지성은 측면에만 치우치지 않고 중원을 넘나들며 전성기 시절의 활동량을 보였다. 68분 간 8,810m를 달린 박지성은 평균 나이 22.5세의 팀 동료들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체력을 자랑했다.

그는 종횡무진 경기장을 누비며 공격진에 기회를 만들어줬다. 끝내 후반 16분, 천금같은 동점골에 기여하며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박지성의 활약에 필립 코쿠 에인트호번 감독도 찬사를 보냈다. 코쿠 감독은“그는 측면 공격수와 미드필더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또한, 기술이 좋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밀란과 1-1로 에인트호번은 오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경기장에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사진|박지성 헌정영상. PSV 에인트호번 공식 유튜브 채널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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