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개코 디스 파문…스윙스까지 가세 ‘힙합팬들 디스전에 실망’

입력 2013-08-23 18: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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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 개코 디스 파문…스윙스까지 가세 ‘힙합팬들 디스전에 실망’

힙합계가 심상치 않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힙합 뮤지션들이 비난의 칼을 겨누고 있다.

싸움을 시작한 건 이센스다. 지난달 22일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계약을 해지한 이센스는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라는 곡을 통해 개코를 비난했다. 힙합계의 최고 스타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개코는 아메바컬쳐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센스는 신곡을 통해 "개코, 듣고 나면 대답해. 난 다듀(다이나믹 듀오) 군대 땜땅, 후배의 존경 이용했지, 회사는 발목을 자르고 목발을 줘. 내가 걷는 건 전부 지들 덕분이라고 턱 쳐들어 올리고 지껄여. 말 잘 들으면 휠체어 하나 준대. 니들이 팔려고 했던 내 인생, 10억을 달라고? 아메바 컬쳐. kiss my ass"라는 거침 없는 가사로 개코를 비난했다.

이센스의 노랫말은 거센 후폭풍을 일으켰고, 이 노랫말이 시발점이 돼 큰 폭로전으로 번지고 있다.

이센스를 옹호한 건 스윙스다. M.net ‘쇼미더머니2'가 낳은 스타 스윙스는 쌈디를 저격했다. 쌈디는 이센스와 슈프림팀으로 활동한 멤버로 역시 아메바컬쳐 소속이다.

스윙스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쌈디는 디스하는 노래를 선보였다. 노래 제목은 '킹 스윙스 파트2 King Swings Part 2'.

"(이)센스가 쫓겨날 때 넌 다듀(다이나믹듀오)와 두 손 잡어. 걔가 자고 있을 때 내용 증명서를 보내. 그래놓고 티비 나와서 착한척하며 쪼개. 10억짜리 노예계약 거부한 게 탓? 쌈디 XX 놈아 제이통 뺏을 때 알아봤다. 쌈디, 프라이머리와 같이 가봐라. gay bar."

가사의 수위가 아주 높다. 쌈디를 공개적으로 디스하는 내용이다.

공식적으로 저격을 당한 개코와 쌈디는 아직까지 말을 아끼고 있다. 특별한 대응이 없는 상태다.

아메바컬쳐 측은 “당황스럽다.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힙합계의 대표적인 스타들의 싸움도 누리꾼들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다른 뮤지션들도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글을 남기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센스 개코 디스, 개코의 답변이 궁금하다”, “이센스 개코 디스, 보고 깜짝 놀랐다”, “이센스 개코 디스,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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