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학 명단 발표 초읽기…세종대 국민대에 관심 집중

입력 2013-08-29 14: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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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부실대학 명단 발표 초읽기

교육부의 부실대학 명단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해 부실대학의 불명예를 안았던 국민대와 세종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학교는 부실대학의 오명을 씻기 위해 대규모 교수 충원 등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대는 1만4,000여 명에 달하는 재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모금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지난해 3월 취임한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학교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도 사임도 불사하겠다”며 수십 명의 교수를 새로 충원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월 1일 대학구조대혁위원회를 열어 재정지원제한 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 계획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경영 부실대학으로 지정된 대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는 경영 부실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을 제한하는 것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로 오는 9월에 시작되는 수시모집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대학들 역시 그동안 다져온 이미지가 단 한번으로 훼손될 수 있는 만큼 교육부의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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