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민. 스포츠동아DB
허민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프로비던트뱅크 파크에서 열린 뉴어크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첫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등판으로 화제에 오른 허민은 서울대학교 공대 응용화학부 출신으로 1999년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력을 갖고 있다.
이후 허민은 2001년 게임업체 네오플을 설립하고, 미팅게임 '캔디바'로 게임 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또한 2005년 출시한 온라인게임 '던전 앤 파이터'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악과 야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품었던 허민은 2008년 대표로 지냈던 게임사를 처분하고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2년 과정으로 작곡을 공부했다.
당시 허민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너클볼 투수였던 필 니크로에게 직접 찾아가 너클볼을 전수받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유학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허민은 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이크프라이스를 창업한 이후 자산을 축적하고 2011년 9월 한국 최초의 독립리그 구단인 고양 원더스를 창단해 야구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한편, 여러 가지 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허민의 자산은 약 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