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원 들인 결혼식, “행복의 척도 돈 아냐…아름다운 예식”

입력 2013-09-05 09: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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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원 들인 결혼식

1700원으로 결혼식을 올렸다는 커플이 있어 화제다.

지난 4일(현시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결혼식 비용으로 단돈 1파운드(약 1700원)만을 사용한 커플이 있어 화제다.

예술가 죠지나 포르테우스(36)와 싱어송라이터 시드 이네스(39)는 영국 스코틀랜드 인네버스에 있는 자신들의 집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들에게는 피로연에서 먹을 음식을 직접 가져와 달라고 부탁했으며, 지역 교회의 목사가 무료로 주례를 서 주었다.

죠지나의 이모는 3층 웨딩 케이크를 손수 구웠으며, 시드의 아버지는 색소폰으로 곡을 연주했다.

이러다보니 혼인신고할 때 필요한 비용인 70파운드(약 12만 원)를 제외하고, 결혼식에 든 비용은 중고 드레스를 사기 위해 사용한 1파운드 뿐이었다고 전했다.

이는 영국의 평균 결혼 비용인 2만 파운드(약 3400만원)에 비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1700원 들인 결혼식의 주인공인 여성 역시 “크고 화려한 결혼식이 아니라도 우리의 결혼생활은 매일이 아름다울 것이다”라며 행복한 반응을 보이며 돈이 행복의 척도가 아님을 보여줬다.

1700원 들인 결혼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700원 들인 결혼식, 이게 가능한가?” “1700원 들인 결혼식, 두 분 행복할 거 같다” “이효리 못지 않은 개념녀”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미러 홈페이지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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