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베이커리 철수
25년 전통의 중견 베이커리업체 크라운베이커리는 4일 “경기불황으로 더 이상 대형업체들과 경쟁이 어렵게 됐다”며 “폐업 방침을 정하고 대다수 가맹점주들과 보상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사는 이미 3일 가맹점주들에게 폐업과 관련한 안내문을 보냈다. 현재 70개 가맹점 가운데 75%가 이달 말까지 영업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올림픽이 열린 해인 1988년 문을 연 크라운베이커리는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잘 나가는 기업이었다. 가맹점 수가 한때 1000개를 넘으며 업계 1위를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 252개의 가맹점은 현재 70개까지 줄어든 상태다.
사진출처│크라운베이커리 홈페이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