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7·시카고 컵스). 시카고 컵스 홍보팀 제공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의 임창용(37)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서자 일본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시카고 컵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마이클 보우든을 방출하고 임창용을 메이저리그로 승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컵스와 2년 스플릿 계약한 임창용은 팔꿈치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해왔다. 그는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22⅓이닝을 던지며 7볼넷 24탈삼진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하며 빅리그에 진입했다.
임창용의 빅리그 데뷔 소식에 일본 팬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 누리꾼들은 “부활했으면 좋겠다”, “이 한국인만은 좋아합니다”, “이대로 끝날 선수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사이드암 강속구는 믿음직한 존재”, “묵묵히 잘하는 사람이지”, “임창용은 한국인 가운데 몇 안되는 응원해주고 싶은 사람” 등의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시카고 현지 언론인 ‘시카고 트리뷴’은 이날 임창용에 대해 “아직 모든 걸 드러내지 않은 투수”라며 “제구력과 속임수에 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컵스는 오는 1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어 임창용과 추신수의 맞대결 여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