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사단 신병교육대대 측이 배우 송중기의 근황과 연명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22사단 신병교육대대 고위 관계자는 10일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송중기 훈련병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잘 적응하고 있는 것은 물론 훈련병 동기들과도 잘 지내는 것으로 안다. 성실하고 원만한 성격인데다 훈련이 힘들 법도 한데 힘든 내색조차 하지 않다고 들었다”며 송중기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공식카페에 불거진 연명부 논란에 대해 “비공개는 아니다. 사단 전체가 최근 일정이 많아 연명부 작성이 늦어지고 있다. 빠른 시일 내로 공지할 계획이나 다소 늦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송구스럽다. 빠르면 11일쯤 공식카페를 통해 연명부와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며 훈련병의 가족들과 송중기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또 최근 카페를 관리하는 정훈 장교가 남긴 공지 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훈 장교가 남긴 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다. ‘훈련병들의 생활’ 코너는 훈련일정 등을 공개하는 것으로 군 보안이 강화된 만큼 폐지된 것이다. 훈련병의 사진 등은 예전처럼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 가족 및 연인, 친구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대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제22사단 신병교육대대 공식카페에서는 지난달 27일 102 보충대를 통해 입소해 배정받은 3중대 274기 훈련병의 연명부 등이 공개되지 않아 가족 및 연인, 친구들의 문의가 쏟아졌다.
한편 송중기는 현재 제22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기초군사훈련(기본교육 5주+후반기 교육 3주)을 받고 있으며, 오는 10월 10일 신병교육 수료식을 갖는다. 이후 자대배치를 받고 본격적인 군복무에 돌입하며 그의 전역은 2015년 5월 26일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