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 홀로 타는 견공. 사진=웨이보.
‘버스 홀로 타는 견공’의 애틋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중국 지역지 화시 메트로폴리스데일리는 최근 ‘버스 홀로 타는 견공’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버스 홀로 타는 견공’의 이름은 ‘황황’이다. 황황은 시내 광양사 앞 주차장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15일째 같은 버스에 홀로 타고 있다.
‘버스 홀로 타는 견공’이 매일 버스에 오르는 이유는 잃어버린 주인을 찾기 위해서다. 황황은 버스를 타고 좌석을 샅샅이 살피며 주인의 흔적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
‘버스 홀로 타는 견공’은 다른 승객들처럼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에 올라 놀라움을 안겼다. 이 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들에 따르면 ‘버스 홀로 타는 견공’은 해가 질 때 까지 하루 10시간 가까이 버스를 오르내린다.
도 버스 올라타면 좌석을 살피면서 흐느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 노선을 운행 중인 버스 기사들은 그 견공이 해가 질 때까지 10시간 정도 버스를 오르내리며 주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펑’이란 이름의 한 버스 안내원은 “한 달 전쯤 그 정류장에서 황황이 주인과 서 있는 것을 봤었지만 이후 그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펑’은 ‘홀로 버스 타는 견공’을 데려다 키우고 싶지만 주인이 나타날 수도 있어 당분간은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버스 홀로 타는 견공’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버스 홀로 타는 견공 불쌍하다” “버스 홀로 타는 견공 일부러 버린걸까?” “버스 홀로 타는 견공 똑똑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