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브렐, NL 구원왕 3연패-롤레이즈상 2연패 유력

입력 2013-09-13 14: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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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뒷문을 단단하게 지키고 있는 크레이그 킴브렐(25)이 3년 연속 내셔널리그 구원왕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2년 연속 롤레이즈 구원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킴브렐은 13일(한국시각)까지 60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4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91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84를 기록 중이다.

이는 내셔널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세이브 단독 1위. 상황에 따라서는 한 시즌 50세이브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킴브렐은 이듬해 4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10으로 내셔널리그 구원 공동 1위에 오르며 신인왕을 받았다.

지난해 역시 4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01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65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내셔널리그 구원 공동 1위에 오르며 롤레이즈 구원상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중반 이후 다시금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후반기 들어 24경기에서 24 1/3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완벽 그 자체로 거듭난 킴브렐의 이번 시즌 후반기 성적을 살펴보면 24경기 등판 83타수 10피안타 피안타율 0.120 피출루율 0.180 피OPS 0.324 5볼넷 33탈삼진 등을 바탕으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구원왕 3연패는 최고의 마무리로 불리는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뉴욕 양키스) 조차 경험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가장 최근에 구원왕 3연패를 달성한 투수로는 1982년부터 1985년까지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부문 4연패를 달성한 댄 퀸즈베리가 있다.

롤레이즈 구원상 최다 수상자는 리베라로 총 5번 받았고, 히스 벨(3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인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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