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의 카카(31)가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6일(현지시각) “카카가 부상 동안 주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밀란으로 복귀한 카카는 지난 14일 2013~201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토리노전에 첫 출장 했다.
그러나 카카는 이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후반 25분 교체됐다. 설상가상으로 허벅지 부상이 드러나 4주 이상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카카는 복귀하자마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부상 동안 주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결정을 팬들에게도 직접 알렸다.
카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내가 바라는 건 팬들의 성원 뿐이다. 이른 시일 내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는 지난 2009년 5,600만 파운드(약 965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레알로 이적한 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으로 밀란에 복귀했다.
‘카카 주급’ 소식에 누리꾼들은 “카카 주급 포기는 정말 대단한 일”, “카카 주급보다 팬들의 사랑이 우선이구나”, “카카 주급도 엄청난 액수일 텐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카카 주급’ 유튜브 영상 캡처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