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2년 연속 AL 서부 우승 확정

입력 2013-09-23 07: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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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며 각 지구의 우승 팀이 속속 정해지고 있다.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했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오클랜드는 23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 오클랜드는 지난해 94승 68패 승률 0.580을 기록하며 지구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시즌 시작 전 오클랜드는 지구 우승 전력으로 평가 받지 못했다. 텍사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조시 도날드슨(28), 코코 크리습(34), 브랜든 모스(30)을 주축으로 한 타선이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득점 4위를 기록하며 큰 힘을 보탰다.

마운드 또한 바톨로 콜론(40)과 A.J. 그리핀(25), 제로드 파커(25) 등이 제 몫을 다 해주며 투타의 조화를 이뤘다.

당초 오클랜드는 시즌 중후반까지도 텍사스와 지구 선두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했으나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막판 힘을 내며 2년 연속 지구 정상에 올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오클랜드는 남은 시즌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혹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 팀과 디비전 시리즈에서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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