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스폭발·대구 대명동.
경찰관 2명이 숨지고 주민 13명이 부상당한 대구 가스 폭발사고의 원인이 시너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대구 남구청 등의 말을 종합하면 페인트 가게에서 시너가 터진 뒤 LP가스통이 연쇄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빈 사무실 앞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가 1m 가량 밀려난 점 등으로 미뤄 몇 개의 가스통이 한꺼번에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건물에는 빈 LP가스통 3개와 가정용 가스통 2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6동 주택가에서 일어난 이번 폭발사고로 순찰 중이던 대구 남부경찰서 남대명파출소 소속 남호선(52) 경위와 전현호(39) 경사가 숨지고 주민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