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 여진구 “미성년자라 내 영화 못 봐, 2년 반 뒤에 꼭 보겠다”

입력 2013-09-25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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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24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화이’ (감독 장준환)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여진구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화이’를 관람하지 못해 애석함을 표현했다.

여진구는 24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화이’ (감독 장준환)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화이’가 청소년관람불가를 받아 미성년자인 나는 영화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2년 반 뒤에 꼭 보겠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화이’에서 5명의 범죄자 양부를 둔 소년 ‘화이’ 역을 맡았다. 극중 그는 범죄자 아버지들에게 살인하는 방법을 배우지만 내적으로 갈등한다. 억지로 한 남자를 죽이지만 그 사람이 자신의 친부임을 깨닫고 양부들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그는 “화이는 감정선이 복잡한 아이인데 그런 것들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한껏 몰입할 수 있는 캐릭터였지만 멀리서도 바라보는 느낌도 있었다. 그래서 화이라는 캐릭터에 많이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화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냉혹한 리더 석태(김윤석),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이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장준환 감독이 연출했으며 여진구 김윤석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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