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200안타 선수 無… 1995년 후 18년만

입력 2013-10-01 13:05:3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선수 노조 파업으로 정규 시즌이 줄어든 해를 제외하고 메이저리그에서 23년 만에 한 시즌 200안타가 나오지 않게 됐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1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간의 2013 메이저리그 163번째 경기에서 아드리안 벨트레(34·텍사스 레인저스)는 1안타만을 기록했다.

벨트레는 지난달 30일까지 총 160경기에 출전해 198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정규시즌 경기로 인정받는 1일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다면 200안타에 도달 할 수 있는 수치.

하지만 벨트레는 이날 2회초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냈을 뿐, 이후 나머지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총 199안타로 시즌을 마무리 한 것.

내셔널리그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한 맷 카펜터(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199안타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200안타가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 1995년 이후 처음. 하지만 당시에는 파업으로 시즌이 늦게 시작했다.

이전해인 1994년 역시 파업으로 시즌 후반부가 열리지 않으며 토니 그윈의 165안타가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차지했다.

파업 시즌을 제외하고 한 시즌 200안타가 나오지 않은 마지막 해는 지난 1990년. 브렛 버틀러와 레니 다익스트라가 192안타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해에는 부활한 데릭 지터(39·뉴욕 양키스)가 216안타를 때려냈고, 2011년에는 내셔널리그의 스탈린 카스트로(23·시카고 컵스)와 아메리칸리그의 아드리안 곤잘레스(31·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클 영(37·당시 텍사스 레인저스)가 모두 200안타를 넘게 때려냈다.

지난 2000년 이후 한 시즌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을 작성한 이치로 스즈키(40·뉴욕 양키스)로 2004년에 262안타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