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진출’ 류현진, 亞 선발 투수 중 유일

입력 2013-10-01 14: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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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주요 아시아권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류현진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14승과 평균자책점 3.00의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로 당당히 낙점된 것.

클레이튼 커쇼(25)-잭 그레인키(30)에 이어 등판하는 류현진은 같은 신인인 훌리오 테에란(22)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일본과 대만의 다른 아시아권 투수들은 소속팀의 부진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다르빗슈 유(27)가 소속된 텍사스 레인저스는 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팀을 정하는 경기에서 패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또한 천웨인(28)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구로다 히로키(38)의 뉴욕 양키스는 모두 85승 77패 승률 0.525로 지구 1위는 물론 와일드카드도 획득하지 못했다.

이와쿠마 히사시(32)는 사정이 더 좋지 못했다. 이와쿠마는 14승 6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맹활약 했지만 시애틀 매리너스는 71승 91패 승률 0.438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주요 아시아권 투수 중 류현진과 함께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된 다른 투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수호신’으로 거듭난 우에하라 고지(38)

우에하라는 이번 시즌 73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2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1.09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57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소속팀 보스턴 역시 97승 65패 승률 0.599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는 물론 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성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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