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9년-853경기 만에 PS… 역대 최고 기록은?

입력 2013-10-02 07:28:1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는 지난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이번 시즌까지 9년 간 853경기를 치른 뒤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 포스트시즌 경기.

백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 속에는 추신수보다 두 배 넘게 많은 경기를 뛰고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채 은퇴한 선수가 수두룩하다.

이 부문 1위는 시카고 컵스의 어니 뱅크스로 19시즌 동안 2528경기를 뛰고도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카고 컵스는 뱅크스가 선수 생활하던 1953년부터 1971년까지 만년 하위권에 머물렀다. 내셔널리그 당시 동부지구 2위가 최고 성적.

현역 1위는 ‘모 아니면 도’ 타격의 아담 던(34·시카고 화이트삭스)으로 지난 2001년 데뷔 후 이번 시즌까지 13시즌 동안 1870경기에 나섰지만 포스트시즌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월드시리즈로 범위를 넓히면 기록은 더욱 올라간다.

과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라파엘 팔메이로는 20년 간 2831경기에 나섰지만 끝내 꿈의 무대라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에 비해 뉴욕 양키스 출신의 명포수 요기 베라는 1946년부터 1965년까지 활약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만 10개를 갖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