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한국인 첫 ML 포스트시즌 홈런

입력 2013-10-02 13: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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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8회 4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피츠버그의 두 번째 투수 토니 왓슨의 7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피츠버그가 관중의 손을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독 결과 홈런으로 판정이 났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리리아노로부터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출루했고 2사 후 제이 브루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한편 신시내티는 피츠버그에 2-6으로 패하며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추신수의 포스트시즌 참가도 아쉽게 한 경기로 끝이 났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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